💯 드디어 지원 종료
특정 운영 체제에 대한 Internet Explorer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지원 종료
웹과 관련된 곳 어디든 IE 지원 종료는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까?
최근 몇년간 웹 표준 그리고 IE 지원 종료를 위해 많은 회사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글은 IE 지원 종료를 맞이하여 하위 브라우저 지원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걸까? 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 한다.
결론
웹 서비스의 성격과 사용자 대상에 초점을 두고 지원에 대한 정책을 정해야 한다.
몇 가지 서비스 별 예시를 들어보자
- B2B, 사내 서비스, 관리자 기능
- 최신 브라우저만 지원
- 사용자 에게 최신 브라우저만 사용 권고 가능
- 게임 퍼블리싱 사이트
- 최신 브라우저만 지원
- 사용자의 컴퓨터가 게임 사양을 위해 최신 컴퓨터 사용 률 높음
- 쇼핑몰 사이트
- 상품 기본 기능, 장바구니, 찜 IE 11 지원
- 결제 및 기타 효과 기능 시 브라우저 버전 업데이트 알림 또는 모바일 결제 권유
- 아직 과거 컴퓨터 (XP, WIN 7) 에서 아이쇼핑 하는 사람이 존재 한다. 따라서 사업주 들은 이런 사용자 또한 고객 이기 때문에 상품 확인, 장바구니 또는 찜에 추가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는 수익에 큰 영향을 준다.

왜 그러냐는 친구의 질문
나름 잘 나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웹 개발자로 재직하던 2013년 에이전시 회사에서 퍼블리싱을 하는 친구가 하위 브라우저를 왜 지원 하는 것이냐 면서 나에게 의문을 던진 적이 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당시 IE 7+ 크로스 브라우징을 하였고 최소 IE 8을 맞춰 줘야 하던 시절이다. 친구가 다니던 에이전시는 주로 게임이나 이벤트 관련 단일 페이지를 퍼블리싱 하던 회사 였다. 서비스 특성 때문 인지 하위 버전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최신 브라우저에 맞춰서 크로스 브라우징을 하면 되었기에 그렇게 질문 한게 아닐까 싶다.
💢 사용자가 쓴다고? IE 7을???
나도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왜 이렇게 까지 하위 브라우저를 신경 써야 하며 7, 8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의문은 바로 풀렸다. 사용자 기록을 확인 하니 정말 존재 했기 때문이다. 무서운 사람들..
반전 아닌 반전 그리고 농땡이?
왜? 왜 IE 7 8 을???? 해답은 고객 센터의 질문과 주변 소식통, 그리고 인터넷 게시글 그 리 고 우리 누나에게 존재 했다.
- 업무상 오래된 컴퓨터를 사용 해도 되는 사람들
- 그렇다. 회사에서 농땡이로 쇼핑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특이한 컴퓨터로 쇼핑을 한 사람도 있었다. 대학교 복도에 배치된 임시 검색용 컴퓨터 같은것이 예시가 되겠다. 실제로 봤다... 직접... 오 마이 갓.
- 과거의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
- 누나가 "리니지"를 너무 오랫동안 하여 XP 에서 7으로 넘어오는것도 싫어했던 사람이다. 윈도우 8이 나오는 시점에도 XP 를 사용 하여 리니지를 한 사람 당연히 그 컴퓨터는 익스 플로러 8 이였다. 충격과 공포...

매출 완전 말아 먹고 쫓겨난 사장님
특이한 경험 이랄까 실제 경험 한가지가 있다. 이야기가 길지만 요약을 하자면
사장님 : 화려하게 사이트 바꾸자 3D로 !!!
개발팀 : 호환성...... 브라우저가 어쩌고...
사장님 : 안 좋은 컴퓨터 쓰는 사람 돈 없는 사람 아니냐? 무시하고 해
개발팀 : (뭔 XX 같은 소리지?) 아.... 네.. 알겠습니다.
현재 상태 백업 후 개발진행... 완료 후...
사장님 : 그래 얼마나 멋있어 이렇게 하자
매출 나락.... 홈페이지 기능 안되어 사용자 불만 폭주
회장님 노발 대발 사장님 퇴출,
롤 백...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
IE가 지배하고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jQuery 가 정말 고마운 존재로 느껴지고 쿼리 셀렉터도 없던
10년 전의 이야기...
"바뀐 마음 가짐"
세월 만큼 경력이 쌓여가고 이직을 하며 여러 회사를 거쳐 오게 되었다.
회사 마다 항상 사용자, 즉 고객이 달랐고
어떤 회사를 가서 라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위 브라우저 지원 가능 개발 과
최신 기술 개발이 가능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스마트폰 시대 시작
웹 개발자 에게 스마트폰은 감사 하면서도 머리가 아픈 도구가 되었다. 크로스 브라우징에 모바일도 포함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또한 되었다. 컴퓨터는 안바꾸더라도 휴대폰은 바꾸었기 때문이다. 슬슬 하위 버전 지원을 올려도 되었다. IE 7,8 쓰는 사람에게는 업데이트 안내 또는 모바일로 유도를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한 하위 버전 지원, 하위라 쓰고 IE 라 읽는다.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크롬, 사파리에 익숙 하게 되었고 검색도 네이버 에서 구글이나 유튜브로 많이 넘어갔다. 드디어 하위 지원 따위 버려도 될까? 아 이런.... 마소 에서 아직 IE를 안버렸다.. 제발 좀 버려달라....
마소의 익스 포기, 그리고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 "엣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를 출시 했지만 익스나 엣지나 오 마이 갓 이였다. 그러다 결국 포기를 하고 크로미움, 즉 크롬 기반 브라우저로 엣지를 변경 하였다.
스마트폰 시대 10년 브라우저 사용의 큰 변화
엣지도 크로미움 기반이 되었고, IE 업데이트 중단 발표 이후 드디어 IE의 하위 버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것 같다. 그러나... 그래도 특정 사업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여전히 IE 최신 버전 이라도 지원 해야 했다.
드디어 IE 종료, 하지만
좋은 소식 기쁜 소식 IE 꺼져 쨔져 뿌잉뿌잉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는 정말 버려도 될까? 하지만 난 겪어온 기억이 마음을 공격한다. 진짜 버려도 되나? 위의 경험 이외 몸으로 직접 겪음 체감으로는...
혼자 내린 결론
IE 7 이상 지원에서 IE 9이상 지원으로 넘어 오는데 5년 정도 걸렸다. (내 기준)
또다시 IE 의 최신버전인 11 만 지원 으로 넘어오는데 5년....
지금은 완전히 IE 지원종료도 되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정말 많이 늘었으며
심지어 요즘 아이들은 PC 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
IE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제 5년 뒤쯤이면 신경 꺼도 되겠지 라는 희망과 함께 스르륵
